Morning has broken, Cat Stevens
아침이 밝았어요
태초의 아침처럼 아침이 밝았어요.
태초의 새처럼 찌르레기가 지저귀네요.
그 노래를 찬양하세요.
그 아침을 찬양하세요.
말씀으로 갓 태어나는 것들을 찬양하세요.
천국의 햇살로 빛나는 새로운 단비는
태초의 잔디 위에 내린 첫 이슬 같지요.
비에 젖은 정원의 달콤함을 찬양하세요.
그의 걸음이 지나는 곳에서 온전함으로 솟아오르는 그것.
햇빛은 나의 것, 아침 또한 나의 것이죠.
에덴동산이 보았던 하나의 빛으로 태어난 그것.
크게 기뻐하며 찬양하세요.
모든 아침을 찬양하세요.
하나님이 다시 창조하신 새로운 날을 찬양하세요.
태초의 아침처럼 아침이 밝았어요.
태초의 새처럼 찌르레기가 지저귀네요.
그 노래를 찬양하세요.
그 아침을 찬양하세요.
말씀으로 갓 태어나는 것들을 찬양하세요.
Morning Has Broken
Morning has broken like the first morning
Blackbird has spoken like the first bird
Praise for the singing
praise for the morning
Praise for them springing fresh from the word
Sweet the rain's new fall, sunlit from heaven
Like the first dew on the first grass
Praise for the sweetness of the wet garden
Sprung in completeness where his feet pass
Mine is the sunlight , mine is the morning
Born of the one light Eden saw play
Praise with elation
praise every morning
God's recreation of the new day
Morning has broken like the first morning
Blackbird has spoken like the first bird
Praise for the singing
praise for the morning
Praise for them springing fresh from the word
아침에 일어나니 학창 시절 즐겨 듣던 노래가 들려옵니다. 오, 저 노래! 십 대 후반쯤에 아침마다 틀어놓았던 노래.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캣 스티븐스(Cat Stevens)의 노래였습니다. ‘아침이 밝았어요’로 시작되는 이 노래의 가사는 원래 기독교 찬송가였습니다. 영국의 여성 동화작가 엘리너 파전(Eleanor Farjeon)이 1931년에 만들었죠. 매일처럼 만나는 새로운 날에 드리는 감사의 찬양이었습니다. 과연! 장마 뒤 비 머금은 바깥의 나무들은 유난히 푸르릅니다. 아직은 열기가 남은 늦여름의 햇살이 수줍은 듯 살랑이는 미풍에 흔들립니다. 누가 만들었을까요? 이 아름다운 세상을. 귀에 익은 새소리, 향긋한 이슬의 내음, 초록과 파랑과 떠가는 하얀 구름. 무더위의 끝에 오늘도 아침의 축복을 감사하며 누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