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최용훈 Feb 20. 2021

한 번도 상처 받지 않은 것처럼

알프레드 디. 수자 인용구

Love, like you’ve never been hurt 

                  quoted by Alfred D. Souza    


Dance, like nobody is watching you.

Love, like you’ve never been hurt.

Sing, like nobody is listening you.

Work, like you don’t need money.

Live, like today is the last day to live.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 받지 않은 것처럼

                        알프레드 디. 수자 인용     


춤추라, 아무도 보지 않는 것처럼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 받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지 않는 것처럼

일하라, 돈 따윈 필요 없는 것처럼

살라, 오늘이 살아갈 마지막 날인 것처럼     



치열하다. 삶의 모습이 이토록 나 홀로 치열하다. 우린 단지 ‘무엇’ 때문에 ‘무엇’을 위해서 사는 것은 아니다. 그냥 태어나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다. 그런데도 우린 굳이 우리의 삶에 매 순간마다 의미를 부여하고, 마치 그 무언가를 위해 사는 것처럼 우쭐해한다. 나의 삶은 누군가에게 보이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나의 삶은 나의 의도와 상관없이 내게 주어져 그저 살아가야 하는 의무이다. 그러니 주변의 상황이 무엇이든, 어찌 변해가던 우리는 살아가야 한다. 그것이 인생이 아닌가?     


춤추고 싶으면 춤을 추라. 사랑하고 싶으면 사랑하라. 노래하고 싶고, 일하고 싶으면 그렇게 하라. ‘누구’ 때문에 하고 ‘무엇’ 때문에 포기하지 말라. 딱 한번 사는 삶이다. 지나고 나면 누구도 돌아보지 않는 삶이다. 기껏해야 아무도 믿지 못하는 역사책에, 그리고 헛된 사람들의 가벼운 입에 가끔 오르내릴 뿐이다. 아까울 것도, 소중할 것도 없지만 나의 것으로 던져진 유일한 그것을 당신만의 방식으로 열심히 살아야 한다. 그리고 뒤돌아보지 말라. 살아가는 매 순간을 그저 담담히 받아들여라. 사는 동안 후회하지 말라. 시작은 누구나 알지만 끝은 누구도 모르는 것이 삶이다. 그저 저 삶의 끝을 바라보며 걸으라. 비관적이거나 낙관적일 필요도 없다. 나의 마음만이 중요한 것임을 알아야 한다. 남의 삶도 그런 것임을 깨닫고 참견하지 말라. 우린 그저 살아가는 존재이다.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뿐이다.   

  


가톨릭 사제로 추정되는 알프레드 디. 수자에 대해서는 별로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하지만 위의 글은 수많은 시와 산문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수자도 어딘가에서 인용해 썼던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삶에 대한 참 아름다운 통찰의 글입니다. 영문도 조금씩 다릅니다. 특히 마지막 문장은 여러 가지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