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시
최근 창밖을 보면 봄이 왔나 싶을 정도로 따뜻하다. 막상 나가면 훅 불어오는 바람은 차다. 봄은 언제 오려나 오래된 사람이 되어버린 나는 하늘을 보며 묻는다. 답이 돌아오지 않는 걸 알면서도 또, 답을 알면서도 실없는 사람이 된다.
오늘도 나는 하늘을 보며 물었다. 오늘 답이 왔다. 보이는 대로 이미 스며들고 있었다. 아주 짧은 시간 머물지라도 봄으로 오길 바란다. 봄이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