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광화문광장에서 10년을 사진을 찍다보니, 많은 변화들이 있었다. 주로 시위현장이었고, 모든 정치적인 문제들이 집중되어 있던 장소였다. 그러나 청와대가 용산으로 이전하고 나서 광장은 더욱 넓어졌고, 광화문 앞의 월대복원 공사가 마무리 되었고, 2024년말에는 KT빌딩 서관이 리모델링을 앞두고 있다. KT빌딩은 두 건물로 동관(광장에서 볼때), 서관 두 건물이 있다. 그 이전 건물의 뼈대는 남겨두고 리모델링을 하고 있는 중이고, 전면유리로 한다고 한다.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다. 광장이 이 건물 때문에 빛반사가 심할지, 모든 건물이 통유리로 하는 게 유행인듯 싶다. 낡은 건물은 오래되면 리모델링을 하거나 새로이 지어진다. 그 이전의 낡음, 기억되었던 건물의 모습은 사라진다.
2024.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