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서 #22

창문밖 풍경

by 노용헌

“우리가 어떤 풍경 앞에서 느끼는 아름다움의 감정은

그 풍경의 미적 완벽함에서 유래하는 것이 아니다.

감정은 사물의 그 같은 국면이 우리들의 본능이나 경향,

우리의 무의식적 개성을 구성하는 모든 것과

일치하는 데서 생기는 데서 생기는 것이다......

미적 감동의 가장 큰 몫은 바로 우리들의 자아에 의하여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미엘의 말은 항상 옳은 것이다.

하나의 풍경은 하나의 영혼의 상태다.”


-카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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