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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끄적끄적

나의 말

작가님 따라 하기

by 글꽃향기



이어령 작가님의 <이어령의 말>



"2장 인간 : 나의 얼굴" 감히 따라 하기







"글향이의 말"



<가족>


언제든, 어디서든 연락해도 어색하지 않은


좋은 것이 있으면 나누려 하고,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하나라도 더 챙겨주려는


힘든 일이 있을 때 털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나의 과거와 현재를 꿰뚫고 있는 사이


"괜찮아! 지금껏 잘해 왔어!"


"그때 그 일도 잘 해결했잖아! 잊었어?"


다정한 말을 건네며 힘을 주는 사이







진정한 <동료>


하소연을 하면 공감해 주는


어려운 일을 절대 혼자 떠안지 말라고, 함께 해결하자고 다정한 말을 건네는


집에서 만든 케이크를 가져와서 먹어보라고 건네는 사이






고된 출근길에 조심조심 신경 쓰며 들고 왔을 모습을 생각하며 가슴이 뭉클해졌어요.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친구>


식사 시간에 하염없이 꼼지락대는 나를 묵묵히 기다려주는


신경 쓰이는 일이 있으니 '먼저 가라!'라고 말을 건넸는데도 괜찮다며 계속 기다려주는



일터로 향하는 잠깐의 시간 동안 이런저런 말을 건네며 나에게 웃음을 선물해 주는 사이









<시선>




오며 가며 만나는 풍경에 잠시 시간을 내어주는 것


오늘은 어제보다 몇 송이가 더 피었는지, 어느 꽃송이가 'I'의 유형인지, 'E' 유형인지 유심히 살피는 것


잠시 머문 그 찰나를 놓치지 않고 나의 앨범에 담아내어 보는 마음


너는 늘 그렇게 한결같은 모습이구나 생각하며 나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







<깨우침>




ADHD를 의심하면서도 주변에 눈길을 이리저리 돌리는 것


새로움에 호기심을 갖는 것


고급 매트리스는 사람만을 위한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는 것


세상의 변화에 나의 생각을 유연하게 하는 것








<인간관계> = <인연>


알 수 없는 상대의 마음에 대처하는 것


아무리 노력해도 꼬여만 가는 것


때로는 노력 없이 그냥 얻어지는 것


결코 이해할 수도 이해하고 싶지도 않은 것


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것









블로그에 올렸던 글을 브런치스토리에도 남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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