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와, 새해다. 40살이다. 와.
19살로 평생 살 줄 알았는데. 40살이라니.
말이 되나 이게.
너무 오래 살고 있는 것 같은데.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시간은 오전 일곱 시 삼십 오분.
기상 시간은 세시 삼십 분.
씻은 시간은 여섯 시 정도?
1월 1일 새해 아침에 가뿐하게 일어나서
모닝페이지 적고
필사하고
그림 그리고
큰 아이 문제집 채점하고
씻고
블로그 글 하나 올리고
브런치에 글 쓰고 있다.
40살의 첫날 시작이 좋네.
26년 꼭 이루고 싶은 것들을 적어보았는데 일곱 가지가 있다.
1. 책 출간하기
2. 그림집 내기
3. 월 2회 전시회 다니기
4. 매일성경 묵상 꾸준히 하기
5. 주 3회 근력운동 하기
6. 시간 활용을 잘하기
7. 한 달에 책 두 권식 읽기
소박하다며 소박하고, 원대하다면 원대하다.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지만
조금만 방심하면 휘리릭 놓치고 지나가버릴 것들이다.
마음먹지만 말고,
마음 키워야지
마음먹지만 말고
마음 길러야지
마음먹지만 말고
마음 들여다봐야지
앞으로 364일 후 어떤 모습으로 앉아서 글을 쓰고 있을까.
그리고 365일 후 어떤 목록을 가지고 앉아 글을 쓰고 있을까.
기대하는 마음으로, 설레는 마음으로
1월 1일을 살아가보자.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랑하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