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들어가는 작은 균형의 삶》
소소하게, 내가 살아가는 방식
요즘 나는 또 요가를 다니고 있다.
날씨가 좋아서인지 모든 게
다 아름다워 보인다.
요즘 두 곳의 면접을 보며
고민하고 있지만 사실 마음은 이미 정해져 있었다.
조직 안에서 말단으로
겪어야 하는 불평등함,
사람들 사이의 미묘한 갈등들,
작은 일에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는 분위기.
이런 것들이 나를 소모시키곤 했다.
특히 요가를 꾸준히 해오면서 느꼈다.
이 생활 패턴이 무너지는 순간
다시 지쳐버릴 것 같다는 두려움이 컸다.
그래서 결국은 작은 조직,
한 명의 관리자와 소통하는 환경이
내게 더 잘 맞는다는 걸 받아들이기로 했다.
늘 그랬다. 해외에서 승무원을 준비할 때도,
제주도에서 일을 할 때도,
모든 일은 ‘다음 목표’를 향해 가는 도구였다.
과정 자체를 즐기지 못했던 것이다.
이제는 일 자체에서 내가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상담을 하고,
학생과 학부모를 만나고,
그 과정에서 내가 전달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는다.
기록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글을 쓰고, 영상을 만들고,
유튜브에 업로드하는 일련의 과정이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내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하는
하나의 방식이 되어가고 있다.
혼자 있는 시간도 이제는 소중하다.
여행을 떠나지 않아도,
해외로 나가지 않아도,
내가 원하는 자유는 내 일상
속에도 충분히 있었다.
햇살 좋은 오후에 산책을 하고,
거리에서 소소한 쇼핑을 하고,
내가 먹고 싶은 음식을 사 먹는
그 순간이 바로 내가 찾던 자유였다.
나는 여전히 요가를 사랑하고 있다.
수면 패턴이 일정한
지금의 생활 속에서 요가는
나를 단단하게 만들어준다.
요가를 포기하지 않기 위해
일과 생활의 균형을 맞춰나가는
삶을 선택하고 있다.
이제는 결과보다는
과정을 바라본다. 잘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조금씩 차곡차곡 쌓아가는
모습이 결국 나의 길이 되어왔다.
그리고 그동안도
나는 꾸준히 영상 만들기를 해왔고,
글쓰기를 멈춘 적이 없다.
요가, 영상, 글쓰기, 독서,
이 모든 것들을 조금씩 키워가며
나는 내가 원하는 ‘소소한 성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나는 큰 욕심 없이,
균형을 지키며 살아가기로 했다.
여전히 가끔 외부의
수많은 요소들 때문에
흔들리고 방황하더라도
결국은 나를 중심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