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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긴어게인 Nov 10. 2019

[북한산둘레길] 2일차, 3~5구간

3구간 흰구름길, 4구간 솔샘길, 5구간 명상길

북한산둘레길 1일차에 이어 2일차 마음을 먹고, 일찍 서둘렀으나

어찌하다보니 시작은 낮 12시, 오후 5시까지 걸으며 쉬며 또 하루의 힐링 타임을 보냈다. 


북한산둘레길 3구간(흰구름길)

거리 4.1km, 시간 2시간 


2구간의 마지막지점인 근현대사기념관 앞 도로에서 3구간 가는 길로 연결되어 있다.

3구간은 통일교육원에서 시작해서, 화계사라는 절이 있다.

흙길보다는 돌길이 많은데, 돌길을 오르다 문득 고개 들어본 풍경이 멋지다.


이정표를 보고 가면 되는데, 화계사 방향으로 열심히 가면 된다.


가는 길에 연리지가 보인다. 실제로 본건 처음이다.


 

흰구름길의 사다리길이다. 나뭇잎 사이 비추고 있는 햇살이 너무 예쁘다.

이런 길에서는 바닥에 주저앉아 쉬어도 제멋이다.


구간 중간에 화계사가 위치하고 있다. 

공양시간이 12시 50분까지인데, 12시 59분에 도착해서 아쉽게도 다음 기회에...

(화계사는 1522년 신월 선사가 창건한 절이라고 한다)


화계사에서 조금 더 걷다 보면 제대로 쉴 수 있는 쉼터가 나온다. 바로 구름전망대

생각보다 높다. 어울리지 않게 높게 올라가는게 무서워서 3층에서 멈추고, 

아쉬운 마음을 대신해서 사진 한 장 찰칵했다.

서울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더 위로 올라가서 보면 뷰가 다르겠지... 모든 것이 다 그렇지만.

 

가는 길 낙엽들...그리고 길 위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큰 돌덩이

길을 만드는 사람들이 치울 수 있었는데, 굳이 둔 이유는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빨래골터, 여기가 3구간의 마지막 길이다. 

어느 한 군데 지루한 곳이 없다.




북한산 둘레길 4구간(솔샘길)

거리 2.1km, 시간 1시간 


4구간의 시작이다. 3구간 대비 짧은 구간이다.

 아이들과 같이 가면 좋은 듯한 생태숲이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사실, 4구간이 가장 뭐랄까? 밋밋한 느낌이다. 

4코스 중간에 위치한 아기자기한 북한산 생태숲이다.

사색의 숲 흔들의자에서 음악과 차 한잔은 최고이다.

보온물병에 따뜻한 차 한잔 챙기는 것도 팁이다. 미리 못챙긴 탓에 물만ㅠㅠ


북한산생태숲에서 바라본 가을 단풍, 연못

가을 코스모스도 오랜만에 본다




북한산둘레길 5구간(명상길)

거리 2.4km, 시간 1시간 10분

 

5구간은 북한산탐방안내소부터 시작이다.

초입에 아주 긴 계단길 여정이 시작되는데, 몇 번을 쉬어 갔다. ㅎㅎ


명상의 길 답게 곳곳에 벤치가 있다.

해발이 높은 곳이라 전망도 좋고, 시원한 바람에 잠시 쉬어가도 좋다

사진을 찍다 보면, 사진에서 유독 선호하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했다.

난 벤치와 하늘에 닿아 있는 단풍, 나뭇가지 그런 모습을 좋아하는 것 같다. 

유독 벤치사진이 많은 걸 보니 말이다.


산 아래로 내려가다 보면 어마어마한 큰 돌 2개가 있다.

돌산이 아닌데, 어디서 이렇게 큰 돌이 생겼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5구간의 마지막은 형제봉이다.

2일차는 여기서....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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