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라 소정방이 대군을 이끌고 백제를 공격하러 가다가 오성산에서 짙은 안개에 갇혀 길을 잃었다. 그때 5명의 노인이 나타나자 소정방이 사비로 가는 길을 물었다. 노인들이 “너희가 우리 백제를 공격하러 왔는데 어찌 적에게 길을 가르쳐 준단 말이냐!” 하며 거절했다. 이에 분노한 소정방이 다섯 노인을 죽였다고 한다. 백제를 멸망시키고 당나라로 돌아가던 소정방이 다시 이곳에 들러 노인들의 충절을 기려 시신을 수습하고 후하게 장사를 치러주었다고 한다. 그때 이후 이 산의 이름이 오성산이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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