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에서 갈만한 곳
석사논문을 제출하고 논문에서 해방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Sara와 스톡홀룸으로 여행을 떠났다. 유럽에서 지내다보면 꽤 많은 유럽 친구들이 유로비전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세계2차대전이 끝나고 나서 1950년대가 되어서, 스위스의 기업가이자 유럽방송연맹 내 Programme Committee의 수장이었던 마르셀 베장송(Marcel Bezençon)이 이탈리아의 산레모 가요제에서 영감을 얻어 유럽 국가 간의 경쟁을 포맷으로 한 가요제를 제안한다. 이는 1955년 10월 19일에 열린 EBU 총회를 통해 공식화되었고, 1956년 봄에 유로비전 그랑프리(Eurovision Grand Prix)의 첫 대회를 열기로 한다. (출처: 나무위키 https://bit.ly/2O6Ekou)
1974년 영국 브라이튼에서 열린 유로비전에서 한 팀이 우승하게 되는데 바로 전설의 그룹 ABBA
https://www.youtube.com/watch?v=vpKs_dt9KEM
아바 ABBA의 워털루를 들으면 뭔가 어깨춤이 들썩이고 잠자고 있던 흥을 불러일으킨다. 뮤지컬이자 영화로도 제작된 맘마미아 Mamma mia를 보고 있다보면 나도 모르게 아바 노래를 하나씩 흥얼거리고 있게 된다. 부모님 세대의 가수이지만 한번쯤 들어봤던 노래 Dancing Queen 등 듣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열정적으로 노래를 부르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다.
그래서 아바 뮤지엄은 어땠냐고?
입장료를 끊고 지하로 내려가면 뭔가 아바박물관에 왔구나!를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다. 들어가는 순간부터 아바의 음악으로 가득찬 곳!
갤러리를 돌아다니다보면 밴드가 어떻게 결성 되었는지, 또 아바 멤버들의 연애사들도 스토리를 풀어가고 있다. 가장 놀랐던 부분이... 밴드의 남자 둘, 여자 둘 멤버끼리 두 커플이 탄생했다는 것! 매우 놀라웠다.
친구와 가장 재미있던 곳으로 아바 노래에 맞추어서 오디션봤던 것이 떠오른다. 무대 스테이지로 올라가니 홀로그램으로 노래의 안무가 나타나고, 관람객들은 그 홀로그램을 보고 안무를 따라 출 수 있다. 음악과 춤이 함께하며 참여하니 더욱 더 아바 뮤지엄에 몰입할 수 있었다. (아 우리가 노래부르고 춤췄던 영상은 아바뮤지엄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일정기간동안 볼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우리는 기간을 놓쳤다.)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스톡홀룸에 기왕 왔다면, ABBA 뮤지엄에서 그냥 편하고 재미있게 아바의 음악을 느끼며 가볍게 전시를 둘러볼 수 있을 것이다. 스웨덴 스톡홀룸까지 왔다면 한번쯤 아바뮤지엄을 가보는 것을 추천 또 추천!! 함께간 친구 및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는 200% 만족하는 ABBA the Museum!
ABBA 뮤지엄 홈페이지: https://abbathemuseum.com/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