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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주야 작가 Oct 03. 2016

봄의 상상



2013.02.06


벚꽃의

그 화사한 연분홍을

떠올렸더니

봄기운의 나른함이

기분 좋게 내려앉아


내일부터

다시 추워진다는

2월의 겨울밤 창을 열고

찬 공기 깊게 마셨더니


작게 두근거리는

이 설레임...


꽃 눈 터지는

소리를 상상한다.


꽃 다운 36세의

봄을 상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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