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聖 샤를 드 푸코(Charles de Foucauld)
- 성 샤를 드 푸코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나를 사랑하게 만들 수 없다는 것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사랑 받을 만한 사람이 되는 것뿐임을.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의 선택에 달린 일.
나는 배웠다.
내가 아무리 마음을 쏟아 다른 사람을 돌보아도 그들은 때로 보답도 반응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신뢰를 쌓는 데는 여러 해가 걸려도 무너지는 것은 한 순간임을.
삶은 무엇을 손에 쥐고 있는 것이 아니라 누가 곁에 있는가에 달려 있음을 나는 배웠다.
우리의 매력이라는 것은 15분도 넘지 못하고 그 다음은 서로를 알아가는 것이 더 중요함을,
다른 사람의 최대치에 나를 비교하기보다는 나 자신의 최대치에 나를 비교해야 함을 배웠다.
삶은 무슨 사건이 일어나는가에 달린 것이 아니라 일어난 사건에 어떻게 대처하는가에 달린 것임을.
또 나는 배웠다.
무엇을 아무리 얇게 베어낸다 해도 거기에는 언제나 양면(兩面)이 있다는 것을.
그리고 내가 원하는 사람이 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언제나 사랑의 말을 남겨놓아야 함을 나는 배웠다.
어느 순간이 우리의 마지막 시간이 될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므로.
두 사람이 서로 다툰다고 해서 서로 사랑하지 않는 게 아님을 나는 배웠다.
그리고 두 사람이 서로 다투지 않는다고 해서 서로 사랑하는 게 아니라는 것도,
두 사람이 한 가지 사물을 바라보면서도 보는 것은 완전히 다를 수 있음을.
나는 배웠다
나에게도 분노할 권리는 있으나 타인에 대해 몰인정하고 잔인하게 대할 권리는 없음을.
내가 바라는 방식대로 나를 사랑해 주지 않는다 해서 내 전부를 다해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는 것이 아님을.
나는 배웠다
사랑하는 것과 사랑 받는 것을.
류시화(2005)『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오래된 미래출판사
몸으로 쓴 시 - 성 샤를 드 푸코
감동적인 시를 쓴 작가는 프랑스의 신부 성 샤를 드 푸코이다. 나는 그가 시를 펜으로 쓰지 않았다는 것을 안다. 책상에 앉아서 이런 저런 생각들을 조합해서, 쓴 시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나무위키에 기록된 그에 대한 일생을 읽어보고 알게 된 것이다. 그의 직업은 그냥 성직자가 아니다. 군인이었고, 탐험가였으며, 지리학자였고, 수도사였다.
타인의 종교를 존중하는 신부
당시 알제리는 프랑스의 식민지였다. 대부분의 선교사들이 현지의 원주민들을 자신들의 방식으로 해석하고 자신들의 방식으로 기준을 세우고, 자신들의 방식으로 원주민들을 교화하여, 자신들과 같은 편이 되도록 유도하고 강제했다. 우월한 도구와 우월한 인식 기반을 토대로 원주민을 제압하려고 했다.
푸코는 무슬림 부족과 어울려 지내면서 타인의 종교에 대해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주었다고 한다. 또한 현지에 머무르면서 투아그레그족과 조화롭게 지내기 위해서 이들의 언어와 관습을 배우고, 그들의 전통을 지켜주기 위해서 그들을 위한 사전을 만들어 주기도 했다고 한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존경심
자신의 능력과 정성을 다해 투아레그족 사람들을 섬기고 평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고, 그로 인해 부족민들에게 존경 받는 인물이었다고 한다. 또한 샤를르는 그들이 어떤 환경에서 왜 그렇게 됐는가에 관심을 갖고, 그들의 문화를 진심으로 이해해 주었던 것이다.
진실을 찾고자 하는 모험
샤를르는 20대 청년 시절에 알제리와 모로코에 관심을 갖고, 모로코와 사하라 사막과 팔레스타인 일대를 다 돌아다니면서 모험을 했다. 그때 푸코는 그들이 왜 알라신이 존재한다고 믿고 있는지 그 이유를 깨닫게 된다. 사하라 사막의 그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그들이 오로지 알라신에 의지해 삶을 살아가고 있었던 것을 깨닫게 된다.
급작스런 죽음으로
평생을 헌신하고 기도하며 살았던 샤를르는 어느 날, 날아온 한 방의 총알을 맞고 즉사하고 만다. 프랑스의 식민지 통치에 저항하는 원주민들의 봉기가 있던 날이었다. 고작 15살 어린 소년이 우발적으로 쏜 총에 맞아 사망하게 된다.그는 자신이 어떻게 언제 죽을지 아는 사람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런 그의 현명함으로 인해 나는 그의 비극적이고 급작스런 죽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남긴 사랑과 사상과 시는 내게까지 전달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삶
언제 죽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는 것, 세상의 모든 사람은 결국엔 어떻게든 죽게 된다는 것. 그러니 살아 있을 때 최선을 다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그러나 그도 이런 고귀한 삶을 처음부터 계획하고 살았던 것은 아니다.
엄청난 유산을 상속 받고도
그는 젊은 시절에 할아버지에게 엄청난 유산을 물려받았고, 화려하고 방탕한 생활을 했다. 프랑스 귀족의 삶이 어떤 삶인지는 나는 지금도 가늠이 안 된다. 얼마나 부자인지, 얼마나 많은 자유를 누릴 수 있는지 모른다. 그러나 내가 그런 부와 자유를 누릴 수 있었다면, 절대로 그런 화려하고 방탕한 생활에서 벗어나지 못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그런 그가 스스로 영혼의 갈증을 느끼고, 진정한 삶을 찾아나섰다는 것부터가 나와는 경계가 다른 삶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서
그는 자신이 손에 쥐고 있던 부를 내려 놓았다. 그리고 자신의 곁에 자신이 사랑하고, 자신을 사랑해 줄 사람을 찾아 나섰을 것이다. 상대가 나와 다른 인종이라도, 나와 다른 종교라도, 나와 다른 생각을 하더라도, 그것을 알아가는 것이 사랑이라는 것을 그는 깨달았던 것이다.
프랑스인이라는 우월감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인정하고 이해하는 것으로 상대가 나를 믿게 하려고 노력했을 것이다.
사랑은 어렵다
샤를르는 사랑은 어렵다고 말한다. 샤를르는 상대에게 자신의 믿음과 입장을 분명히 하는 것이 상대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그것을 구별하는 일이 어렵다고 말한다. 그렇다. 단지 나는 내 입장을 분명히 할 뿐이지만, 그것이 상대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어렵더라도 구별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어려운 일이니만큼 조심해야 할 일일 것이다.
시 한 편에 담긴 위대한 인생의 흔적
시 한 편과, 시를 쓴 작가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샤를르가 자신의 삶 전체를 바쳐서 그의 삶이 투명하게 드러나는 시를 한 편 읽는 것만으로도, 숭고한 삶과 아름다운 삶을 깨닫게 되고, 내가 어떤 자세로 타인을 대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된다. 내가 남 몰래 소리 없이 슬퍼했던 순간들도 푸코는 이미 겪어서 알고 있었을 것 같다. 그리고 내게 이런 귀한 말을 전해 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낭송을 위한 표준 발음법]
나는 배웠다
→ [나는 배웓따]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나를 사랑하게 만들 수 없다는 것을
→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나를 사랑하게 만들쑤 업따는 거슬]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사랑 받을 만한 사람이 되는 것뿐임을.
→ [내가 할쑤 인는 이른 사랑 바들 마난 사람이 되는 걷뿐이믈]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의 선택에 달린 일.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에 선태게 달린 닐]
나는 배웠다.
→ [나는 배웓따]
내가 아무리 마음을 쏟아 다른 사람을 돌보아도 그들은 때로 보답도 반응도 하지 않는다는 것을.
→ [내가 아무리 마으믈 쏘다 다른 사람을 돌보아도 그들은 때로 보답또 바능또 하지 않는다는 거슬]
신뢰를 쌓는 데는 여러 해가 걸려도 무너지는 것은 한 순간임을.
→[실뢰를 싼는 데는 여러 해가 걸려도 무너지는 거슨 한 순가니믈]
삶은 무엇을 손에 쥐고 있는 것이 아니라 누가 곁에 있는가에 달려 있음을 나는 배웠다.
→ [살믄 무어슬 소네 쥐고 인는 거시 아니라 누가 겨테 인는가에 달려이쓰믈 나는 배웓따]
우리의 매력이라는 것은 15분도 넘지 못하고 그 다음은 서로를 알아가는 것이 더 중요함을,
→ [우리의 매려기라는 거슨 시보분도 넘찌 못하고 그 다으믄 서로를 아라가는 거시 더 중요하믈]
다른 사람의 최대치에 나를 비교하기보다는 나 자신의 최대치에 나를 비교해야 함을 배웠다.
→ [다른 사람에 최대치에 나를 비교하기보다는 나 자시네 최대치에 나를 비교해야 하믈 배웓따]
삶은 무슨 사건이 일어나는가에 달린 것이 아니라 일어난 사건에 어떻게 대처하는가에 달린 것임을.
→ [살믄 무슨 사거니 이러나는가에 달린 거시 아니라 이러난 사거네 어떠케 대처하는가에 달린 거시믈]
또 나는 배웠다.
→ [또 나는 배웓따]
무엇을 아무리 얇게 베어낸다 해도 거기에는 언제나 양면이 있다는 것을.
그리고 내가 원하는 사람이 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 [그리고 내가 원하는 사람이 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거슬]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언제나 사랑의 말을 남겨놓아야 함을 나는 배웠다.
→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언제나 사랑에 마를 남겨노아야 하믈 나는 배웓따]
어느 순간이 우리의 마지막 시간이 될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므로.
→ [어느 숭간이 우리의 마지막 시간이 될찌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업쓰므로]
두 사람이 서로 다툰다고 해서 서로 사랑하지 않는 게 아님을 나는 배웠다.
→ [두 사람이 서로 다툰다고 해서 서로 사랑하지 안는 게 아님을 나는 배웓따]
그리고 두 사람이 서로 다투지 않는다고 해서 서로 사랑하는 게 아님도,
→ [그리고 두 사람이 서로 다투지 안는다고 해서 서로 사랑하는 게 아님도]
두 사람이 한 가지 사물을 바라보면서도 보는 것은 완전히 다를 수 있음을.
→ [두 사람이 한 가지 사무를 바라보면서도 보는 거슨 완저니 다를쑤 이쓰믈]
나는 배웠다
→ [나는 배웓따]
나에게도 분노할 권리는 있으나 타인에 대해 몰인정하고 잔인하게 대할 권리는 없음을.
→ [나에게도 분노할 궐리는 이쓰나 타이네 대해 모린정하고 자닌하게 대할 궐리는 업쓰믈]
내가 바라는 방식대로 나를 사랑해 주지 않는다 해서 내 전부를 다해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는 것이 아님을.
→ [내가 바라는 방식대로 나를 사랑해 주지 안는다 해서 내 전부를 다해 사랑하지 않아도 조타는 거시 아님을]
나는 배웠다
→ [나는 배웓따]
사랑하는 것과 사랑 받는 것을.
→ [사랑하는 걷꽈 사랑 반는 거슬]
#나는배웠다 #샤를르드푸코 #인생명시 #내인생을구원한시한줄 #중학생을위한시 #시샘 #중학생시낭송지도 #시샘시낭송동아리 #새여시랑
중학생을 위한 시낭송 지도합니다.
중학생 시낭송 수업 문의
02)918-1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