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날 그날까지

by 로다온

두 사람의 추억 속에
혼자 남아 있는 일,

말없이 건네는
작별 인사를 받아들이는 일은
다시 만날 그날까지
가슴 시린 슬픔일 거예요.


이별 앞에 그 누구도
덤덤할 수 없으니,
애써 흐르는 눈물 감추려 해도
떨리는 목소리는 숨길 수 없어요.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
가슴속에만 맴돌아도,
부디 내게 전해 주세요.


당신과 나누는 이야기가
당신의 손길이 닿는다면,
더 많은 온기를,
더 깊은 인사를 나눌 거예요.



우리의 사진 속에
혼자 머무는 일,
아픈 듯 행복했던 나날들이
더 그리워져서
다시 만날 그날까지
가슴 저미는 슬픔일 거예요.


곁에 없는 당신을 그리워하며
그리움으로 마음을 달래려 해도
눈가에 맺힌 눈물은
참을 수 없답니다.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
가슴속으로만 흘러도,
부디 내게 전해 주세요.


당신과 눈을 마주할 수 있다면,
당신을 품에 안을 수 있다면,
더 많이 사랑을 속삭일 거예요.


보고픈 마음 가득한 이 시간,
다시 만나는 그 늦은 날,
말없이 꼭 안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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