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 chrysanthemum
가을은 온통 국화의 계절입니다.
산과 들에는
노랗게 피어나는 산국,
쑥부쟁이와 구절초 등 들국화가 가득하고
주변에는 다양한 색과 모양의 국화가 핍니다.
국화(菊花)의 한자인 '菊'의 어원은
그해 꽃의 구극(究極),
즉 꽃의 마지막 꼴찌라는 데서 나왔다고 합니다.
한 해의 가장 마지막에 피는 꽃이라는 의미인가 봅니다.
또한
신이 가장 먼저 만든 꽃은 코스모스이지만,
가장 나중에 만든 꽃은 국화라는 말이 있듯이
꽃을 마감하는 꽃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한자 국화(菊花) 글자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마치 꽃잎이 쌀(米)을 한 움큼을
흰 천(쌀 포대)에 싼 것처럼
복스럽게 꽃을 피우는 풀(艸 : 풀 초) 꽃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국화의 학명은 chrysanthemum입니다.
그런데
'chrysos'는 '금'을 뜻하고
'anthemon'은 꽃을 뜻한다고 하니
원래 국화의 색은 금색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국화를 만나게 되니
정말 한해의 꽃사진이 끝나감을 알 수 있습니다.
황금빛으로 그려낸
가을의 손길이 아름답습니다.
Pentax K-1
Pentax smc PENTAX-D FA 100mm f/2.8 WR Macro
100mm, ƒ/3.5, 1/320s, ISO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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