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벚나무
이 가을 벚나무는
봄보다 가을이 더 아름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봄에도
추운 겨울을 지난 후
화려한 꽃을 피워내 아름답지만,
짙푸른 여름 시절을 지나고
가을의 끝자락에 서서
떠나가는 두려움과 외로움을
곱게도 승화시켜
황혼에 고운 빛으로
환하게 웃을 수 있으니.
해 넘어가는 저녁녘
가을 벚나무 앞에 서서
아름다운 황혼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 보니
나의 기도가 사진에 담겼습니다.
아름다운 황혼을 위해 / 藝香 도지현
사람에게도 후광이 있다
얼마나 많은 내공을 쌓았기에
머리 후면에 광채가 날까
내면의 아름다움이 강하면
머리뿐만 아니라 온몸에서 광채가 난다
마음을 수양하고 선하게 살고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 손을 내밀어주는
따스한 가슴으로 품어 안아 주며
부드러운 손길로 보듬어 주는 마음
지나간 자리에서는 늘 향기가 나고
옷자락의 하늘거림은 꽃잎 같아라
올곧은 마음으로 인생을 살면
낙조에 물든 하늘과 같이 아름다워
본향으로 가는 길은 새털처럼 가벼우리라
Pentax K-1
Tamron SP AF 70-200mm f2.8 Di LD [IF] Macro
200mm, ƒ/3.5, 1/500s, ISO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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