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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용기 Dec 16. 2024

가을의 터치, 2024-6

국화 Chrysanthemum


가을의 숨이 거의 넘어가는 시간에도

국화는 단아한 모습으로 피어납니다. 


이제 꽃들을 보기 힘든 계절에

아직도 가을의 그림으로 남아

마지막 향기를 느끼게 하는

초겨울 국화는 성스럽기까지 합니다. 


흰색 국화의 꽃말처럼

'진실'한 세상,

그리고 '감사'가 넘치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겨울 국화 / 강대실


지난밤

하이얀 나비 맞아들여

신부 같은 가슴 속

생기 솟는 노오란 네 얼굴


너마저 떠나가면

기어이한 해는 가고

긴긴 세월 불타는 그리움에

얼마나 마음 조여 살거나




Pentax K-1    

Pentax smc PENTAX-D FA 100mm f/2.8 WR Macro

https://500px.com/photo/1105662128/touch-of-autumn-2024-6-by-yong-ki-park


#가을의_터치 #국화 #겨울_국화 #진실되고_감사가_넘치는_세상을_바라며 #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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