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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쓸모가 부러운 날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

by 향기나는남자

도로에 지나가는 차를 보면서

각각 쓸모가 있음이 부럽다.


일톤 트럭은 짐을 싣고 가고

대형 버스는 사람을 태우고 간다.


포클레인은 땅을 파기 위해 존재하며

타워크레인은 높은 곳으로 물건을 옮기기 위해 존재한다.


이들은 생산 전부터 해야 할 일이 정해져 있다.

누구는 짐을 싣고 옮기며, 누구는 사람을 태우고 이동한다.


나는 어디에 필요할까?

나의 쓸모는 어디에 있을까?


사람의 한계는 없지만

때론 정해진 쓸모가 부럽다.


나도 쓸모 있는 사람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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