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어두운 감정의 밑바닥을 찍는 시기가 있는데,
그때 인간은 두 가지 선택의 갈림길에 선다.
하나는 바닥에 그대로 주저앉는 길이고,
다른 하나는 바닥을 치고 오르는 길이다.
인간의 운명이란,
더 좋은 세상이란,
이러한 개인의 선택이 모여 결정된다.
*보라, 화덕처럼 불붙는 날이 온다. 거만한 자들과 악을 저지르는 자들은 모두 검불이 되리니 다가오는 그날이 그들을 불살라 버리리라.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그날은 그들에게 뿌리도 가지도 남겨 두지 않으리라.
그러나 나의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움의 태양이 날개에 치유를 싣고 떠오르리니 너희는 외양간의 송아지들처럼 나와서 뛰놀리라.
그리고 너희는 악인들을 짓밟으리라. 내가 나서는 날에 그들은 너희 발바닥 밑의 재가 되리라.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말라키서 3,1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