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 영혼이 끌리는 존재를 만나면
설렘과 함께 두려움도 갖게 된다.
그 대상이 일이든 사람이든 마찬가지다.
큰 아픔을 줄 수 있는 존재는 언제나
우리가 가장 사랑하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가가는 이유는
그 대상을 진심으로 사랑해서다.
어쩔 도리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신은 나약한 인간이 사랑할 때
두려움을 뛰어넘을 수 있는 용기와
신뢰함으로써 얻어지는 평온한 믿음,
결국엔 다 잘 될 거라는 희망을 선물한다.
*사랑에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완전한 사랑은 두려움을 쫓아냅니다. 두려움은 벌과 관련되기 때문입니다. 두려워하는 이는 아직 자기의 사랑을 완성하지 못한 사람입니다. (요한의 첫째 서간 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