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목표를 향해 달려가면서도 행복하다 느껴지지 않을 때
사랑하는 얘야.
삶의 무게가 네 어깨를 짓누르기 시작할 때,
지금의 말들을 기억했으면 좋겠구나.
인생은 축제란다. 그러니 너무 심각하게
기를 쓰고 애쓰며 살지 않아도 된단다.
훌륭해 보이는 일을 이루기 위한 삶이
인생의 목표가 되지 않도록 주의하여라.
인생에 수많은 의미를 부여하며 세운 큰 목표가
때론 스스로를 불행하게 만드는 족쇄가 될 수 있다.
네가 보기에 그 일이 좋아 보일지 몰라도
인간적인 열정은 종종 분별력을 상실하게 한다.
타인에게 찬사와 인정받는 사람이 되기 위해
기를 쓰고 애쓰는 삶만큼 허무한 인생도 없단다.
항상 기억해라.
사람이 목표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목표가 사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란다.
이것을 기억할 때 자신을 삶의 노예로 만들던
족쇄가 풀리면서 주인의 자리를 되찾게 될 것이다.
각자의 마음속에 품게 된 꿈과 소명은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또 하나의 수단일 뿐이지
인간 삶의 최종 목표가 아님을 잊지 말아야 한다.
사랑하는 내 아이야.
목표를 이뤄가는 과정 속에서도
이루고 나서도, 소중한 너 자신과
내면의 평화를 잃지 마라.
사람들과 사랑하며 행복하게 사는
지금 이 순간들이야말로
삶의 진정한 꿈이며 소명이기 때문이란다.
♥오늘의 한 말씀
*그리고 나는 모든 노고와 일의 성공이 서로 남을 시기한 결과일 뿐임을 깨달았다. 이 또한 허무요 바람을 잡는 일이다. (코헬렛 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