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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마음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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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영신 Aug 21. 2021

이젠 눈 감을 수밖에

사랑에 대하여



계산 없이 수수했던 시절은 여전히 마음속에 애틋함을 낳는다.

가끔씩 마음속으로 호시절을 마주할 때면

근래 느끼지 못했던 설렘이 뭉근히 피어오른다.

그리고 이내 벅차오름으로 마음을 매듭을 짓는다.

탐해도 닿을 수 없는 그 시절,

설익었던 시간과 마음은 그렇게 '20대의 청춘'이라는 이름으로 내 인생의 일부가 되었다.

잘살았다.



허나,
이제는 그 애틋함에 닿을  없으니  감을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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