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마음일기

이젠 눈 감을 수밖에

사랑에 대하여

by 정영신



계산 없이 수수했던 시절은 여전히 마음속에 애틋함을 낳는다.

가끔씩 마음속으로 호시절을 마주할 때면

근래 느끼지 못했던 설렘이 뭉근히 피어오른다.

그리고 이내 벅차오름으로 마음을 매듭을 짓는다.

탐해도 닿을 수 없는 그 시절,

설익었던 시간과 마음은 그렇게 '20대의 청춘'이라는 이름으로 내 인생의 일부가 되었다.

잘살았다.



허나,
이제는 그 애틋함에 닿을 수 없으니 눈 감을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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