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밭대피소
2013년 나의 첫 제주도 여행.
마지막 하루는 성판악-관음사 코스로 한라산을 올랐다.
정말 힘들었지만 그만큼 기억에 남을 수 밖에 없는 하루.
정상 부근에 있던 시조새만한 체급의 무서운 까마귀들과
우리에게 방울토마토를 나누어 주셨던 고마운 어르신,
그리고 진달래밭 대피소에서 먹었던 사발면 한 그릇은
평생 기억에 남을 추억이 되었다.
그래. 한라산은 꼭 한 번은 올라봐야 할 곳이다.
그리고, 그 경험은 인생에 한 번이면 족한 것 같다.
글/그림 YO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