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도 단풍이 물들었다
일교차가 크더니 이젠 완연한 가을이다.
동네 한바퀴를 돌다보니 나뭇잎이 울긋불긋하다.
엊그제까진 몰랐는데 드디어 단풍이 물들었다.
매일 점심식사 후엔 산책 겸 운동 겸해서 동네 한바퀴를 돈다.
그 길목에도 어김없이 가을은 찾아온다.
문득 떠오른다. 김세환의 애잔한 목소리가.
가랑잎이 휘날리는 어느 날 오후
그리움만 남겨두고 가버린 사람
다시 또 쓸쓸히 낙옆은 지고
기러기 울어울어 가을은 왔는데도
그 님은 어이해 어이해 못오시나
아아아 아아아~잊지 못할
그 어느 날 오후
가랑잎이 휘날리는 어느 날 오후
그리움만 남겨두고 가버린 사람
다시 또 쓸쓸히 낙옆은 지고
기러기 울어울어 가을은 왔는데도
그 님은 어이해 어이해 못오시나
아아아 아아아~잊지 못할
그 어느 날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