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역대 가장 따뜻한 3년 중 한해...
지난 10월, 올겨울은 시베리아 한파가 장기간 이어질 수도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유독 추위에 약한 체질이라 기능성 롱 패딩을 하나 샀다. 80% 세일가에 득템 했다.
겨울이 오기만 기다렸다. 어린아이처럼 롱 패딩을 입고 집을 나서고 싶었다.
며칠 전, 밤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다기에 아내의 만류에도 롱 패딩을 걸치고 산책을 나갔다.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옷을 벗어 재꼈다. 너무 더웠다.
오늘, 아내가 웃으며 말했다. "올해는 역대 가장 따뜻한 3년 중 한해라는데?"
더구나 올해는 숏 패딩이 유행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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