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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정신의 살을 찌워보자

오늘도 소소한 하루

by onseol



삶이란 아주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주고 가르침을 준다.

때론 힘들고 때론 기쁜 일도 생기지만 삶은 평생을 살며 풀어야 하는 숙제와 같다고 한다.


천고마비의 계절.

하늘이 맑아 높고 푸르게 보이고, 온갖 곡식이 익어 지천에 깔려 말도 살이 찐다는 가을이다.

말띠라 그런지 이 시기만 되면 언제나 식욕이 왕성해진다.

하지만 올 가을에는 나의 주린 배가 아니라 정신의 살을 찌우려 한다.


나의 삶에 주어진 숙제를 풀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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