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소소한 하루
노랗게 잎이 말라 노란 영양제를 줬더니
며칠 사이 노란 꽃이 피었다.
부끄러움이 많은지 잎 사이에
꽁꽁 숨기만 하더니
어느새 빨간 열매가 되었네.
가을에도 피지 않던 꽃이 한겨울 피더니
이렇게 놀라게 하는구나.
나의 계절은 꽁꽁 얼어붙고 있는데
너의 계절은 아직도 따뜻한가 보다.
책과 글을 좋아하는 직장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