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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크리스 Aug 20. 2018

무시하는 심리

현대인의 멘탈

상대방의 한숨

상대방의 원망

상대방의 불만

상대방의 훈수


나를 낮게 여기는 상대방의 태도에 기분 좋을 리 없다

 

한 발짝 깊이 들어가 보면

무시하는 언행 속에는 상대방의 불안이 숨어있다

상대의 불안을 발견했다면

반론할 의지도 한풀 꺾이고

조용히 그 자리를 피하고 싶어 질 것이다

불안정한 상태의 사람을 상대하고

싶은 사람은 없을 테니까


곧 분노는 측은지심으로

바뀔 것이다


새로운 만남과 부댖김이 잦은 요즘


상대의 눈빛에서 오는 불쾌감이나

무시하는 언행을 자주 겪는다


일상적인 만남 속에

기싸움이 존재하고


스스로 높아지고자

남을 무시하고 깎아내리는 것이

인간관계의 전략이 되어버린 걸까?


서로가 서로를 무시함으로써

우위를 점하기 위한 기싸움은 일반적이다


문제는

분노라는 감정은 건강에 좋지않다

개인에게도 사회적으로도..


결론부터 말하면

무시하는 사람은 당신을 엎신 여길

의도가 단 1도 없다


오히려 인정을 받고 싶은 것이다

(인정 욕)


다만,

스스로를 빛나게 할 자신이 없는 사람이

남을 깔보고 끌어내림으로써

자신이 돋보이고 싶을 뿐이다


사람은 대부분 돋보이고픈 욕망을 갖고 있다

물론 모두가 돋보이기위해 남을 깔보지 않는다

돋보이고 싶으면서도

스스로 빛 날 자신 없는 사람들이

남을 무시하는 방법을 선택한다는 것

(자신감의 결여)


자신감이 결여된 사람이

또 다른 자신감 없는 사람을 만남으로서

서로를 무시하는 불통의 상황이 발생한다


어떤 사람이 나를 무시하거나 끌어내릴 때

불쾌한 이유는 나의 트라우마를 떠올리기 때문이다

내가 굴욕적이었던 순간이 떠올라 

상황을 더 크게 받아드린다


트라우마가 큰 사람은 무시하는 언행에

더 크게 반응하고 또다른 무시와 멸시로 받아쳐낸다

(트라우마의 악순환)


즉, 트라우마가 적은 사람은

무시하는 태도에 더 의연할 수있으며

구김이 없는 사람이라고 불린다


필자가 어렸을 때

같은 반 친구들 중 공부도 못했고 사고도 많이쳤기에 

선생님께 많이 혼났다

학우들 앞에서 혼날때마다 너무 창피했다 

(트라우마의 형성)


김성수: 무시하고 억울해서


창피했던 트라우마는

상대방의 무시하는 발언에

다시 소환되어 나에게 열패감을 주었다

(트라우마의 리콜)


정말 상대방은 나에게

창피함이나 열패감을 주기위해 

그런 말을 한 걸까?





어쩌면 무시하는 발언 속에는

다른 의도가 있을지도 모른다

나에게 창피주는 것이 주목적이 

아님은 확실하다


회사는 서로 무시하려는 의지가 대단한 공간이다 

특히 다른 부서끼리 서로 무능하다고

깍아내리는 상황을 종종 목격하는데


이유는 상황이 잘못되었을 경우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서

타 부서를 무능으로 내모는 것일지도 모른다


내가 희생자가 되지 않기 위함이며

평가를 마주할 자신이 없는 자는

여론전을 펼친다


자신이 누추해질 가능성을 사전 방지하는

박약한 자존감의 반증을 한다


화살을 다른 쪽으로 돌리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생존전략이다


누추했던 과거의 경험은 최선을 다해서

고통을 상대에게 전가시킨다




때론 친한 사람을 총알받이로

내세우는 경우도 생긴다


자존심이 강한 겁쟁이들은

총구가 자신을 향하는 것을 견디지 못한다

고통을 끼어앉을 용기가 없기때문이다


주변에서 가장 약한 부위를 찾아내고

착하고, 믿을만하고, 참을성있는

사람을 찾아내어 총알받이로 삼는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목적이 뒷통수를 치는 건 아니라는 거다


단지, 고통을 마주할 용기가 없고

남에게 고통을 전가하는

이기적인 종자일 뿐이라는거다


조금 귀찮아서, 조금 아파서, 조금 창피해서

남을 무시한다


본인의 강한 자존심과 보호본능이

타인의 뒤통수를 쳐서 위기로부터

지켜내야 할 사명이라도 되는냥 삶을 살아간다


약자를 절벽으로 밀어붙여 자신의 목숨을 부지하는 것

 총알받이라는 말을 회사에서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과거의 박탈감이 무의식에 뿌리를 내려

남을 무시하는 행동으로 드러난다 

뒷통수도 치는 것도 겁이 많아서 그런것으로

맥락은 동일하며


고로, 남을 무시하는 행위는

상처가 많음과 겁이 많음을 반증하는 것




불안에 취약한 사람일수록

조직 내에 자기편을 만드는 것을

제1의 목표로 삼고 최선을 다한다


자신의 불안을 극복하기 위해서

애정공세하여 단짝을 찾아내고

나와 뜻을 같이하므로

나를 보호해줄 조직을 구성한다


중,고등학교 1진들도 마찬가지로 불안으로 똘똘 뭉친다


내 울타리를 공고히 하고 남을 무시하는 사람들의

근원은 불안함이다




결론적으로

남을 무시하는 습관 이면에는

불안함, 트라우마, 핑계와 같은

낮은 자존감이 깔려있고


그건 그들 사정이고

어쨌든 나를 함부로하면 불쾌하다

상대방의 내면의 불안이 뭔지 발견하고 이해하면 

불쾌감은 줄어든다


나를 엎신 여길 의도는 크지 않다

무시하는 언행을 한 것 조차 기억 못 할 가능성이 크다


무시하는 습관의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이기적인 사람들이다

즉, 타인의 감정에 무디다


그저 자신이 당했던, 앞으로 당할

박탈감에만 과민할 뿐이다


실무를 해본 적 없이 승계를 받은 재벌2-3세들이 예민한 이유는 경험없이 직급만 높기에 불안하기때문이다


강해보이려는 강박과 갑질 또한

무시당하기 두려운 낮은 자존감에서 비롯된다


고로

갑질을 당해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상대는 강해보이려할뿐 강하지않다

오히려 측은한 존재들이다


문제를 내 안에서 찾으려하지마라

문제는 무시하는 사람 내면에 있기에

찾을 수 도 없고 

찾았다쳐도 그 이유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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