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리셋, 블로그로 시작하다.

by 나디아

그냥 적어보자, 그것이 시작이었다

‘내 삶을 바꿀 수 있을까?’
지금은 블로그 강의를 준비하고, 콘텐츠를 기획하며 하루하루를 설계하지만,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니다. 한때는 일상을 버티듯 살았고, 꿈보다는 현실에 치여 하루를 견디는 데 급급했다.

그러다 어느 날, 우연히 시작한 블로그. “그냥 적어보자.”
그 작은 시도가 나를 다시 일으켜 세웠다. 처음엔 그저 일기를 쓰듯 하루 있었던 일을 썼다. 읽는 사람도 없고, 조회수도 없고, 공감도 없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글을 쓰는 나’를 응원하게 되었다. 다른 사람이 읽지 않아도 내 생각을 글로 풀어내는 일은 내 안의 무너진 자존감을 다시 세워주는 일이었다.


기록에서 시작된 변화, 함께 가는 길

나처럼 누군가도 시작이 필요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인생 리셋, 블로그 성장 커뮤니티’를 시작했다.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지만 막막한 사람들, 수익화를 꿈꾸지만 방향을 잡지 못한 사람들. 나도 그 길을 지나왔기에, 함께 걸어보고 싶었다. 이 커뮤니티의 목표는 단순하다. 글을 쓰며 내 삶을 단단하게 만드는 것. 수익은 그 이후에 따라오는 보너스일 뿐이다.

처음 멤버 모집은 블로그를 중심으로 진행했지만, 예상과 달리 스레드를 통해 더 많은 신청이 들어왔다. 블로그는 전국 단위로 퍼지지만, 스레드는 지역을 타고 흐른다는 사실을 실감했다. 실제 오프라인 커뮤니티에는 지역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그제야 깨달았다. 이후로는 스레드에도 힘을 싣게 되었고, 어떻게 사람들과 연결되어야 하는지도 조금씩 배워갔다.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난 멤버들과의 시간은 더욱 특별했다. 말하기 전까지는 긴장됐지만, 이야기를 시작하니 그 안에서 오히려 에너지를 얻었다. 초보자뿐 아니라 이미 블로그를 하고 있는 분들도 찾아왔고, 그들의 고민은 나와 다르지 않았다. “혼자 하니까 이게 맞는 건지 모르겠어요.” “어느 순간 현타가 오더라고요.” 블로그는 결국 나 자신과의 대화이고, 혼자 하면 가끔 그 대화가 너무 조용해 불안해진다.

오리엔테이션 강의를 하며 나도 다시 열정을 되찾았다. 참여자들의 눈빛, 메모하는 손끝, 고개를 끄덕이는 표정. 그 모든 순간들이 나에게도 깊은 울림이 되었다. 커뮤니티를 운영하면서, 나 역시 매일 새롭게 배우고 자랄 것이다.


블로그는 대박 복권이 아니야.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활동을 정식으로 알린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주변 사람 중에는 “나도 블로그 해보고 싶어”라며 시작을 함께하겠다는 사람도 있었고, 반대로 “그거 하면 돈 벌 수 있어?”, “요즘 블로그만 해도 대박 난다며?”라는 가벼운 질문을 던지는 이들도 있었다.

물론 블로그로 수익을 낼 수 있다. 하지만 블로그는 대박 복권이 아니다. 글 몇 편 써놓고 금방 결과를 기대한다면, 오히려 더 빨리 지치고 만다. 가볍게 시작할 수는 있지만, 가볍게는 절대 끝까지 갈 수 없다. 기록은 하루 이틀로 끝나는 일이 아니다. 시간이 쌓여야 진짜 콘텐츠가 되고, 그 안에 내가 담겨야 브랜드가 된다.

무엇이든 그렇듯, 블로그도 결국 간절함이 있어야 지속된다. 결국 블로그는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쓰기가 아니라, 나를 지켜내기 위한 글쓰기다. 그리고 그 진심이 쌓이면, 언젠가는 분명히 누군가에게 닿는다.

결국 끝까지 가는 사람은 끝까지 쓰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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