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시작한 블로그 강의, 인생리셋이 벌써 3개월째 진행 중이다. 일방적으로 교육하는 강의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인생리셋 블로그 커뮤니티로 함께하고 있다.
그동안 블로그 기초 강의를 하면서 나 또한 초보자의 마음으로 돌아가 지금 트렌드를 더 공부하고, 원칙에 맞춰 블로그를 하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혼자 쓸 때는 시간이 없을 때나, 마음이 바쁠 때는 쉽게 미루게 되었는데 같이 글을 쓰고, 매주 점검하고, 서로 응원하는 수업 구조 덕분에 나도 다시 ‘꾸준함’이라는 기본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이게 내가 블로그를 바라보는 시각이다. 물론 눈앞의 수익으로는 애드포스트, 체험단, 제휴 마케팅 등이 있다.
조금만 노력해도 어느 정도 성과는 따라온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입문자용 수익’이다.
그 이상의 수익, 나만의 방식으로 연결되는 수익화를 원한다면 그건 블로그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달라진다. 누군가는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강의 의뢰를 받고, 누군가는 제품을 팔기 위한 브랜딩 채널로 사용하며, 또 어떤 이는 자신의 콘텐츠를 쌓아 협업 기회를 만들어 낸다.
블로그는 내 목표를 이루기 위한 하나의 도구이자 수단이다.
블로그 자체에 집중하면 조회수, 방문자 수, 댓글 등에 집중한다. 하지만 진짜 수익화 방법은 그런 것이 아니다. 2달 만에 수익화 단계로 진입하는 교육생들을 보면서 블로그에 대한 내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
2개월 동안 우리는 나에게 맞는 주제를 정했다.
혹자는 블로그 주제를 애드포스트가 많이 나오는 주제로 잡아야 한다거나 사람들이 많이 찾아보는 조회수가 잘 나오는 주제를 잡아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교육생분들에게 묻는다.
무슨 일이든 거기에서 시작해야 한다. 그래야 어느 정도 성장 단계에 올라갔을 때 회의감이 들지 않는다. 돈만 좇아 정한 주제는 결국에 '내가 이걸 왜 하고 있나?'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그래서 나는 처음 블로그를 세팅하는 단계에서 이 블로그를 통해 아무것도 이루지 못해도 나 스스로 블로그를 포스팅하는 시간이 공부를 하거나 내용을 정리하는 시간이 되어 헛되이 보낸 시간이 되지 않아야 한다고 말한다.
체험단에 선정되는 전략도 교육했다.
체험단은 블로그를 어느 정도 키우고 나야 선정될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생초보 블로그로 체험단에 선정될 수 있다. '나 정도의 블로거가 체험단에 선정돼도 되나?'라는 생각이 든다면, 사업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성스럽게 포스팅을 하라고 교육했다.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지만, 쉽게 선정되었다고 해서 쉽게 대충 포스팅을 한다면 절대 전문 블로거가 될 수 없다는 점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누적 조회수 3,800회를 달성한 포스팅이 생겼고, 일 방문자 700명 이상을 기록한 멤버도 있다. 신생 블로거에게는 달성하기 힘든 성과였다. 이렇게 하나씩, 아주 작지만 분명한 성과들이 생기고 있다.
또 조회수도 방문자수도 서로 이웃도 늘지 않아 고민을 하던 분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아트페어 전시회에 갔다가 벽화협업 작업을 의뢰받게 되었다고 한다. 그 자리에서 포트폴리오로 그동안 블로그 게시글을 보여드렸다고 했다. 브랜드 블로그란 이런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깨달은 사례였다.
단지 숫자만이 성과가 아니다.
이전에는 ‘글을 쓰는 게 부담’이라 말하던 분이 이제는 글 쓰는 시간이 즐겁다고 말한다. 블로그를 통해 나를 돌아보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가는 과정이 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일 것이다.
블로그는 단순히 글을 쓰는 공간이 아니라, 나를 표현하고 성장시키는 공간이다.
3개월의 변화는 시작일 뿐,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