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에 사마귀
아파트 단지 안팎의 개
하천에 백로
뜬금없이 꿩
밤에 풀벌레
새벽에 닭
아침에 뻐꾸기
화단에 새끼 고양이
무리 지은 철새
여름 소나기처럼, 윗집의 세탁 배수 소리
자연에서 뛰놀다 지금은 도시 평균대 위에서 아슬아슬 삽니다. 맞닥뜨린 장면과 상시로 입씨름하며 불현듯 깊은 골짜기 소나무 가지에 앉아 있을 멧비둘기를 떠받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