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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애인

인현동, 2025

by 유광식

저 뒤쪽의 시간에 귀청 떨어지게 떠들어대는 나는

지금도 분명 건강하고 푸른 나날을 영위하고 있음에도

못 갖춘 시절의 당첨자라고 자위하며 나자빠진 모습이다.


이제야 두통이 희석되어 2025년 5월이네, 느낌인데

바깥에선 살벌하게 불이 나고 비 오고, 얄미운 바람이 소몰이한다.

이럴 적마다 나의 애인 조이에게 편지를 써 본다.

내 주변 사람들은 부디 건강하고 즐거운 기분이 울창했으면 한다고 말이다.

추신으로


'내일도 N! 할래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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