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견

40화

by 희지

2024년도는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내가 제일 힘들었던 일은

강아지 눈이 안 보였던 것,

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거의 8년 동안 내 곁을 지켜주고 있는

강아지 두 마리 중 한 마리가 늙어 가고 있다는 것


추정 나이대로 데려올 땐 한 살이었지만 벌써 9살이다

다른 9살에 비해선 노화가 빠른 거 같기도 하다고

의사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추정 나이는 10살은 넘는 11살 정도라고 하셨다

늙어가는 것은 어쩔 수 없기에

애써 무덤덤하게 마음먹으려 애썼다


원래 유기견이었으니까 데려와

맛있는 밥 먹여주고

깨끗이 씻겨주고

따뜻하게 재워주고

산책도 시켜주며

온 사랑을 다해 내 청소년기를 갖다 받쳐

사랑을 준 것만으로도 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후회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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