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해 가을이 화려했던 이유
별리 여행에 나선 산머루 잎..!
가을 어느날.. 산머루 잎과 찔레꽃의 붉은 열매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해 가을날.. 유난히도 붉고 고운 옷을 차려입은 당신을 이제야 알게 되는구려. 화장을 고치느라 애 섰소. 그냥 손만 흔들어도 고마울 터인데 이렇게 배웅해 주셨으니 오래도록 잊을 수가 없소. 이탈리아 남부 뿔리아 주 바를레타에서 열어본 사진첩 속 서울 강남 대모산 기슭.. 이제야 당신의 화려하지만 애달픈 모습을 발견했소. 늦게나마 안부 전해드립니다. 먼 나라에 계시더라도 종종 안부 전해주시구려. 정말 사랑했소. 그리고 미안하오.
Lo splendido autunno a Seoul, Corea del Sud_Dono della fata
il 24 Novembre 2021, La Disfida di Barletta in Pugl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