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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공룡 Sep 11. 2019

 #111. 생각이 깊으면

< 윤공룡 그림일기 >




불과 2달 전 까지만 해도 생활 사이클은 '집 - 사무실 - 그림'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사이클이 많이 무너지고 말았는데요.


아침에 두유를 먹으며 출근하다가 생각을 해보니,

그렇게 열심히 했던 제 자신이 스스로가 대견스럽고 대단해 보이더라고요.


'첩첩'


소리를 내며 다 마신 두유를 쓰레기통에 버리고 사무실을 들어가려던 찰나.


...?


분명 두유팩을 버렸는데 손에는 두유팩이 들려져 있고,

추울까 봐 가져온 제 남방이 사라졌...


아뿔싸.


"내 옷!!!!!!!!!!!!!!!!!!!!!!!!!!!!!!!!!!!!!!!!!!!!!!!!!!"


생각이 너무 깊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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