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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공룡 Feb 27. 2019

#66. 동생의 습득력

< 윤공룡 그림일기 >




얼마 전, 심심해서 조용히 누워있는데...

갑자기 동생으로부터 연락이 왔어요.


"뭐하니"


이때다 싶어 장난기가 발동한 저는 온갖 귀여운 척, 소름 끼치는 말을 다하며 동생에게 장난을 쳤어요.

뭐라고 받아칠지 동생의 반응을 기대하며 기다렸습니다.


바로 안 읽음 표시가 사라지고 대답이 없었지만, 기다리고 기대했던 돌아온 답은...


"맙소사 군"


일기에 쓸 걸 알았는지, 녀석이 욕은 다행히 안 하더라고요.

하지만 그 뒤가...


동생의 습득력이 얼마나 빠른지,

제가 괜한 짓을 했나 봅니다. =)....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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