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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점 우물 Feb 20. 2018

너라는 거울

20180219

그래 너는 가끔 미친 것 같은데,

도저히 속을 알 수 없고,

무엇을 할지 상상조차 안되는데,

어느날 깜짝 놀랄 것을 보여주곤 하지.


그래 너는 아무리 하지 말라고

안된다고 말해도

끝까지 해내버리고 마는데,

그래서 네가 좋아.


두려워하고 무서워하고

달리고 소리지르고 울고

그리고 멀리 도망가고 숨어버리고

하지만 다시 돌아오는 너.

너라서 좋아.


이제 모든 것이 변해야되지 않을까?

드디어 리허설이 끝났다.


조명을 받고 올라서서 딱 첫음을 울려보라고.

음표를 모두 잊었더라도

오직 너 자신만 생각하라고

뛰어넘으라고


그 뒤엔 모두 연습한 대로 잘할거야.

잘할거야.

잘할거야.


우리 정상에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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