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라디오 오프닝_79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저는 요즘 2023년 다이어리를 쭈욱 훑어보고 있습니다. 올 한 해 나에겐 어떤 일들이 있었나, 특별했던 이슈는 뭐였나 돌아보는데 올해는 매달 결혼식 참석 일정이 참 빼곡했더라고요.
몇 해 전부터 주변 친구들이 하나둘 결혼을 하기 시작했는데 올해는 정말 매달 결혼식에 참석할 정도로 많은 지인이 결혼했던 한 해였습니다.
우리네 인생에는 정말 중요한 네 가지 사건이 있다죠. 입시, 취업, 결혼, 그리고 출산. 인생에 중요하지 않은 일들이 어디 있겠느냐마는, 이 네 가지 일들은 한순간에 뚝딱 이뤄지는 게 아니라 더 크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매일 차곡차곡 준비해야만 다음 단계를 부드럽게 넘어갈 수 있는 일들. 지금의 내가 넘어야 할 단계, 그걸 위해 난 매일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새삼 돌아보게 된 하루였습니다.
지쳤던 오늘을 위로하고 다가올 내일을 응원하는 밤, 12월 9일 토요일의 굿나잇 레터였어요. 오늘의 첫 곡 띄워드립니다. aespa의 dreams come 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