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킬 수 없는 노력..
마지막 날.. 마지막 소원.. 마지막 만남..
마지막 선물.. 마지막 세일 등..
마지막이라는 단어가 주는 힘은
말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에게
큰 의미와 애절함을 가지고 있는 단어인 것 같다.
매번 다짐을 하고 또 다짐을 해본다.
하지만 항상 나에게 거짓말을 하는 거짓말쟁이가 된다.
과음을 한 다음날
“이제부터 내가 술을 마시면 사람이 아니다”
다짐하지만..
난 사람이 아니었나 보다!
다이어트를 결심한 날
“오늘 까지만 먹고, 내일부턴 정말 해보자”
다짐하지만..
내일도 오늘이었나 보다!
헤어진 연인을 잊지 못해 힘들어할 때에도
“지지리 궁상은 이제 그만하고 깨끗이 잊어줄게”
다짐하지만..
오늘도 SNS를 염탐하고 있는 나!
사람들은 이 외에도 수많은 다짐을 하지만 지키는 것은 여간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자신과의 약속, 다짐, 계획을 잘 실천하며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다.
이러한 문제들은 의지에 대한 문제도 있겠지만.. 나 자신을 스스로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는지가 더 큰 문제가 아닌가 싶다.
자기 자신을 그 누구보다 더 사랑한다면..
불필요하게 과음을 할 이유가 없고,
건강을 생각해서 적절한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한 몸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이며
헤어진 연인에게 혼자 감정 낭비할 시간에 새로운 사랑을 찾는 일에 시간을 투자하지 않을까?
나는 나를 사랑하지 않았던 것 같다..
위에 지켜지지 않는다는 것들..
내가 나 자신을 속이고 있는..
나 자신을 사랑하고 있지 않다는 증거들이다.
그런데 지켜지지 않는 것들을 자세히 보면
한 가지의 이유 때문에 파생되는 일들이다.
과음을 한다는 것
다이어트를 하겠다는 것
헤어진 연인을 잊고 싶다는 것
연인과의 헤어짐에 의한 상처에서 파생되는 상황 들이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수는 있다.
적어도 이 글을 끄적이는 나는..
헤어짐은 언제나 아프다.
면역력이 생기지 않는다.
하지만 상처가 나면 새살이 돋고, 비 온 뒤에 땅이 굳는 것처럼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는 게 아니라
그 아픔에 무뎌지게 되더라.
그러니 억지로 지키지도 못할 다짐으로 자기 자신에게 거짓말을 일삼는 못난 놈이 되지 말고,
자기 자신만을 사랑하는 이기적인 사람이 되어
나를 아끼고 사랑하는 시간에 투자를 하는 게
타산(?)이 맞는 게 아닌가 싶다.
지나간 일에 미련을 두기보다는 앞으로의 일에 더 집중을 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
나같이 지나간 일에 얽매이지 말고, 새로 시작해야 될 일에 투자를 하자!
이 글을 읽는 사람 중에 나와 같은 사람이 있다면 우리 서로 지나간 버스를 쫒아가지 말고
새로 올 버스노선을 찬찬히 확인하여 놓치지 않는
미래지향적(?)인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