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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N Jan 30. 2023

밝은 낮에 못다 한 이야기

잠 못 드는 너에게

네가 내게 말을 걸었을 때

사랑 담은 눈으로

내 사랑을 전하고

안부를 물었면 좋았을 텐데


잠깐의 멈춤으로 나를 봤을 때

얼른

차가웠을 네 손을

잡아줬으면 좋았을 텐데


쓸쓸한 모습으로 돌아서는

불러 세우고

실없는 농담을 하며

한번 안아줬으면 좋았을 텐데


낮에 전하지 못한 사랑이

내 안에 남아

후회와 아쉬움으로

잠 못 드는 이 밤


이 사랑이

너에게 닿길 바라본다

잠 못 들고 뒤척 널

재울 수 있게




웃음을 잃어가는 아이들, 눈물이 많아진 엄마들, 지난날을 허무함으로 마주하고 마음 아픈 아빠들.


여러 가지 이유로 삶이 버가운 사람들이 힘을 내기 바란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누군가는 사랑으로 바라보고 응원하고 함께 운다.


평범한 사진에 빛을 추가한 것처럼, 현실의 삶에 빛을 넣어 바라보면 어떤 삶도 아름답다. 그렇게 가다 보면 어느새 빛이 들어와 있을 거다.  


지금은 아름다운 삶으로 완성되어 가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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