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이 여행자가 미바튼 온천을 가는 방법

아이슬란드 미바튼 내이처 바스

by 윤소희

별 기대 없이 블루라군에 갔다 아이슬란드의 온천과 사랑에 빠져, 미바튼 호수 근처에 있는 Myvatn Nature Bath를 다음 목적지로 골랐다. 하지만 아퀴레이리에서 그곳까지 차 없이 가는 방법을 찾기 힘들었다. (아퀴레이리에서 87km 떨어짐)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차를 렌트해서 직접 운전해 다니기 때문에 여행서에도 뚜벅이 여행자를 위한 정보는 없다. 심지어 구글 맵에도 대중교통 정보가 나오지 않아 애를 먹었다. 며칠 아퀴레이리에 머물면서 아퀴레이리에서 미바튼 호수로 가는 버스가 일주일에 딱 4번 운행한다는 걸 알아내고, 무작정 그 버스를 탔다.



한 시간 반 버스를 타고 내리니, 정류장에서 미바튼 온천까지는 아직도 4킬로미터가 남았다. 차들이 쌩쌩 달리는 편도 1차선 도로를 위태위태하게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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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선을 따라 있는 1번 도로 위를 걸어 미바튼 네이처 바스 가는 길



푸른빛이 도는 우윳빛 온천에 몸을 담그는 시간도 좋았지만, 돌아보니 아무도 걷지 않는 그 길을 걸으며 눈에 담은 풍광이 훨씬 기억에 남는다. 그래서 9년째 뚜벅이 여행을 고집하는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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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바튼 네이처 바스 (Myvatn Nature Bath)


*블루 라군은 온천수와 바닷물을 섞은 물이고, 미바튼 네이처 바스는 온천수와 담수를 섞은 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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