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pathos Dec 26. 2022

기분 따라 마시는 스마일 스무디 푸드트럭

기분 따라 마시는 스마일 스무디를 팝니다.
단돈 천원입니다.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오늘 딸의 작품은 초등학교 4학년 때 그림입니다.

지금도 무척이나 스무디를 좋아합니다. 아무리 배 불러도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 듯 우리 딸도 스무디 가게를 절대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습니다. 사실 동네엔 수무디만 파는 가게는 없고 자그마한 문구점에서 (아빠가 봤을 때) 살짝 청결이 의심스러운 스무디를 팝니다. 그래서 그런지 딸은 본격적으로 스무디만 파는 푸드프럭을 아빠와 엄마와 함께 오픈하였습니다. 이름도 근사한 '익시트림 서프라이즈-스마일 스무디'입니다. 자 그럼 저와 함께 어떤 스무디를 파는지 구경한 번 해볼까요?




smile 스무디를 파는 푸드트럭이어서 그런지 여기저기에 환화게 웃고 있는 얼굴들이 39개(?)나 있습니다.

먼저 스무디를 파는 사람들을 살펴볼까요?

아빠와 엄마로 보이는 두 어른이 스마일 옷과 모자를 쓰고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가운데에 본인으로 보이는 어린아이가 'welcome'하고 웃으며 손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푸드트럭에 있을 건 다 있습니다. 좌우측에 CCTV도 설치되어 있고 지붕의 환풍기와 왼쪽의 스마일 스무디 안내판이 있습니다.


그럼 어떤 스무디를 파는지 볼까요?

조금 과하다 싶지만 무려 7가지의 기분에 따라 마시는 (재미있는) 스무디를 팔고 있습니다.

아빠가 봤을 때, 아마 이 작품에서 가장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아닌가 싶습니다만 독자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스무디의 종류와 이름을 같은 색깔로 칠해서 나름 통일성을 부여했습니다..


좋을 때는, 사르릉 스무디

지루할 때는, 소르릉 스무디

슬플 때는, 수르릉 스무디

happy 할 때는, 바르릉 스무디

속이 니글니글할 때는, 보르릉 스무디

속을 멋지게 채우고 싶을 때는, ^^!^^! 스무디(?)

그냥은, 추르릉 스무디



초등학교 4학년 작품치고는 상술도 제법 뛰어납니다.

일단 가격이 끝내줍니다. 무조건 1,000원입니다. 이렇게 저렴하게 팔아서 이익이 남을지 모르겠지만 딸은 돈 버는 것에는 관심이 없나 봅니다.


다음은 2개 주문 시 서비스 스무디를 하나 더 준다는 '2+1'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퍼주다간 하루만 장소하고 끝날 것 같은데 말입니다. 아주 작은 그림으로 컵 사이즈도 두 종류가 있습니다. 그런데 무조건 천 원인데 컵 사이즈가 스몰과 라지가 있을 필요가 있나 싶지만...요.



가게명 옆에 핸드폰 번호도 있어서 배달 서비스도 하나 봅니다. 이때는 딸 핸드폰이 없어서 '010'만 그린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왼쪽 아래에 일본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주인공과 같은 모습의 남자와 어린아이의 모습도 보입니다.


지금까지 '스마일 스무디' 푸드트럭의 작품을 감상하였습니다.

지금도 딸은 스무디를 무척이나 좋아한답니다.

기분 따라 마시는 스마일 스무디 푸드트럭















매거진의 이전글 내 꿈은 '의사'입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