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그림일기]
- 내가 이러는 거 좀 한심해 보여도 그냥 그러려니 해야 해?
+ 한심해 보인다고 안 했는데?
- 응, 아는데 내가 찔려서 그래.
+ 미안해, 조금만 참아줘? 진짜 미안?
- 나 아무 말도 안 했는데?
+ 응, 아는데 내가 찔려서 그래.
더 잘 해내고 싶은데 자꾸만 찔리는 일이 생기는 건 맘 아프다. 찔리는데 상대가 그냥 감싸주면 자꾸 내가 작아져서.
그나마 다행인 건 우리가 서로 찔려할 줄 아는 사람들이란 사실.
그래도 너무 작아져서 둘 다 사라져버리면 곤란하겠지? 찔려할 줄 알되, 자주 찔려할 일은 만들지 않는 사람이 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