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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래볼러 Oct 17. 2023

내 코는 어디에... 스핑크스

이집트 기자 - 가볼 만한 곳 Ⅰ- 4

스핑크스는 사자 몸에 사람 얼굴을 한 전형적인 반인반수의 신화 속 동물이다. 이집트 기자의 대스핑크스는 전체 길이 약 70m, 높이 20m, 얼굴 너비 약 4m의 석회암으로 되어 있는데, 돌을 쌓은 후 조각한 것이 아닌 한덩이의 자연 암석을 통째로 조각한 것이다. 위치 상 카프레왕 피라미드 앞에 있어 스핑크스의 얼굴이 카프레왕의 얼굴이 아니겠냐 추정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정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

얼굴을 자세히 보면 코가 없다. 코와 관련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나폴레옹이 이집트 원정 당시 얼굴에 대포를 쏴서 망가뜨렸다는 설과 중세 무렵 코가 없으면 파라오가 부활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극단 이슬람주의자가 일부러 망가뜨렸다는 설 두 가지가 대표적이다. 과연 진실은 무엇일지… 그건 아마도 스핑크스만이 알고 있지 않을까?

스핑크스에는 군데군데 보수의 흔적이 남아있다. 그리고 현재도 계속해서 유지보수를 받으며 관리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냥 두면 사막의 모래바람 때문에 몸통이 조금씩 잠기기 때문. 실제 스핑크스가 처음 발견되었을 때도 머리만 빼꼼히 나와 있었고 몸통은 모래에 잠겨 있었다고 하니, 물론 아주아주 긴~ 시간이 걸리겠지만 관리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또 잠기게 될지도 모를일이다.

치명적인 스핑크스 뒷태
스핑크스 인증숏 포토존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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