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기 전에 하는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될지도 모른다. 나는 퇴근하기 전마다 할머니가 마음대로 하실 수 없을 일에 대해서 약속해 달라고 애원한다. 어떤 대답을 들어야지만 그제야 집으로 발걸음이 옮겨진다.
"예쁜이…"
"할머니 잘 자요!"
"응"
"내일 봐요. 알겠죠?"'
"그래~"
"내일 꼭 봐요!"
"고마워."
안녕하세요. 시사람, 함채윤입니다. 9월 15일. 브런치에서 연재하고 있던 '살아만 있어도 고마운 사람들' 이야기를 책으로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책 제목은 '실버 간호사의 골든 메모리'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저의 글을 읽어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무한한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브런치 북에는 각 에피소드의 요약본들이 자리를 대신해줄 것입니다.
원고를 작성하면서 추가된 이야기들도 많이 있으니 전체 글을 보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링크 남겨두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