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지나가는 크고 작은 이야기를 그림으로 기록합니다.
외각선을 그리다 보면 관찰력이 늘까 싶은데 나는 그냥 재밌다. 우연히 만들어 내는 선이. 우연이 아닐까?!
상상해서 그린 나무는 다 야자수다. 전에는 여름보다 겨울이 좋았다.
더위보다는 추위가 견딜만했다. 지금은 반대다.
<그리고, 단순히>에서 인물과 환경(자연), 2개의 주제로 손을 풀고 있자고 했다.
눈앞에 보이는 식물을 그리자 하고는 눈을 감았다.
카페에 가면 쓰려고, 집에서도 사용하려고, 컵 텀블러를 샀다. 기존 텀블러는 커서 들고 다니기 쉽지 않았다. 챙겨가도 깊이가 깊어서 라떼를 마시거나 플랫 화이트를 마시기에는 어정쩡했다. 컵 텀블러를 검색하니 스테인리스 재질에 420ml 정도 사이즈로 괜찮다 싶은 건 캠핑용 컵이었다. 물이나 차를 담아서 들고 다닐 수는 없지만 컵만 가볍게 챙겨서 다닐 수 있다. 물건이 주는 기쁨은 짧다는 걸 알면서도 잘 샀다고 기록하는 중이다.
집 거실에는 방온 텐트가 쳐져 있고, 마치 장박 같은 분위기이다. 저기 들어가서 커피를 마셔야 하나.
컵 텀블러를 챙겨갔다. 뚜껑을 덮고 마시니 1시간가량이 지나도 따뜻하다. 지금처럼 초반에
좋아하다가 점점 멀어져 갔던 까렌다쉬 고체 물감이 떠오르는구나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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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컴퓨터방이 춥다.
좋:따뜻한 매트를 깔고 누웠을 때의 행복감.
내:느슨한작가협회 한 달에 한 그림 주제는 호랑이. 어렵군요!
<그해 우리는>에 나오는 최우식 배우, 귀엽다. 직업은 일러스트레이터로 나온다.
긴 긴 시간 동안 그림을 그린다. 큰 창이 있고 널찍한 책상에 앉아 밤을 꼬박 새우며 작업을 한다.
여러 면에서 거리감이 느껴지는데, 지나온 고등학교, 대학교 시절이 떠올라서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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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점심을 많이 먹어서 앉아 있기 힘들구나.
좋:채색 연습
내:코로나 검사
주제: 호랑이
2022년 버킷리스트에 1번으로 적은 것은
'매달 새로운 것을 해보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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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은 구직하는 마음.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에게
구직은 출판사와 계약부터 겠지. 과정을 하나씩 해나가는 달을 만들자.
유튜브에서 수타니파타 강의를 찾아들었다. 같은 채널에서 102세 철학자 김형석 님의 강의도 보았다.
말씀하시길 나를 위해 산 것은 다 흩어진다. 더불어 산 사람, 진실된 사람, 정의롭게 살려고 노력했던 사람,
자유를 위해 애썼던 사람, 마지막 남는 것은 인간애라고 하셨다. 책도 찾아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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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춥다. 작업방.
좋:사이먼 커피, 그림책 보는 시간, 맛있는 저녁.
내:도서관 가야지.
자연속맨발이의 산책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