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은 언제나 열려 있지

맨발이 일기

by 맨발이


[문은 언제나 열려 있지.]

초등학교 옆을 지나는데 음악 소리가 들리고 알록달록하게 옷을 입은 어린이들이 운동장에서 교실로 뛰어 들어간다.

처음에는 4~5명 정도였는데 열명 넘게 알사탕처럼 굴러서 열린 문으로 들어간다.


문은 언제나 열려있다.


진로탐색, 직업인 인터뷰에 다녀왔다. 처음에는 고사했다가, 중3 친구들에게 약간의 도움이 된다면, 나에게도 경험이 된다면, 하기로 했다.

한 공간의 공용공간에서 4명의 중3 여학생들을 만났고, 내가 하는 일과 작업을 소개했다.

낯을 가리는 성격에 어색할 것 같아 종이와 색연필을 챙겨가 드로잉도 하고, 시험이 끝나면 또 시험이라는 고충도 들었다. 인터뷰를 하며 서로 의견을 조율하고, 역할을 분담하는 모습이 나보다 훨씬 자연스러워 보였다.


서로가 열린 문이 되어주는 것일까.​


나는 지금 어디서 뛰어놀고 있는지?, 음악 소리가 들리면 어디로 뛰어 들어갈 건지?

문은 만들면 되고, 문은 열고 닫힌다.



읽어준 책: 오늘은 웃으며 ㅣ추천 책: 사계절
카드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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