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이 드로잉
일상 드로잉.
마음을 지나가는 크고 작은 이야기를 그림으로 기록합니다.
시간이 고무줄처럼 길어졌다 줄어들었다 한다. 하루 24시간이 다 다르게 느껴진다. 다행이고 감사하다 여겨야지. 천천히 좋아진다.
젓가락질이 된다♡♡
아침 6시에 샤워실에 가서 같이 머리를 감았다. 아직 샤워는 하면 안 된다. 두려워 말고, 걱정 말고. 옆에 보호자 아저씨께서 환자인 부인께 한 말씀처럼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
5.11(화)
집이다. 엄마 퇴원 감사합니다.
1 의사가 퇴원해도 된 댔다.
2 병원에서 괜찮았다.(많이 조심해야 한다)
3 주변에 같은 수술 후 양호한 사람이 여럿 있다.
4 든든한 아빠가 있다.
5 엄마 몸도 열심히 좋아지고 있다.
6 병원보다 편안하고 안락한 집이다.
7 안정된 집이다.
8 옴ㅡ 샨티♡
9 혈압이 괜찮다.
10 채식 식단으로 드신다.
거의 17일 만에 도서관에 왔다. 가족들이 있어서 천만다행이었다. 단단한 일상을 채워가야지.
일상 드로잉을 하다 보면 내가 관심 있는 것을 좀 더 알게 된다. 예를 들면 나, 가족, 꽃, 불안해하는 것, 기쁨 발견, 자주 하는 말등이 있다. 일상 드로잉은 어떻게 하는 거예요?라고 묻는다면. 힘을 빼고 그린다. 애정이 담긴 사진을 고른다. 잘 그리겠다는 마음을 비운다. 매일 그린다. 바른 자세로 그린다. 만약 모여서 그리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 궁금해하며 그린다. 관심 있는 것 사진을 찍는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요즘 이렇게 그린다.
좋아하는 시간을 잡아서 그림으로 기록해둡니다.
자연 속 맨발이의 산책길
일러스트레이터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