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Cause)-결과(Effect) 사고가 영어식 사고의 핵심
영작에서 문법이 축구에서는 선수 개인 기량에 해당한다면, 수식어구(구문)나 수사(균형과 대칭)를 사용하는 것은 팀전술에 해당한다. 심지어 개발 코딩언어에서는 수식어구에 해당하는 구문은 개발환경에서 어떤 언어를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자동으로 완성해 준다. 그리고 그 형식에 맞춘 내용(소스 코드)조차 AI(ChatGPT)가 프롬프트(지시하는 문장)만 잘 짜주면 알아서 만든다. 그러면 코딩뿐만 아니라, 글쓰기(영어든 한국어든)가 갖는 효용성은 무엇인가?
어떠한 언어 사고방식(흐름)대로 글을 쓴 이후가 인간에게 필요한 글쓰기(교정)라고 한다. 어떠한 영작에서도 초고를 쓰고, 제출하면 글쓴이의 역할이 끝나는 게 아니다. 채점관이든 다시 그 글을 보는 사람이 자신이든 글을 교정하는 데서부터, 글쓰기가 시작된다(2007, 윌리엄 진서).
끊임없이 습관화하기 위해 써보고 교정하는 영작 문장(원인)에서 영어식 사고(구정보 -> 신정보)의 의미를 고민하다가 ChatGPT가 내놓은 피드백(결과)을 통해서 깨달았다. 구정보라 함은 이미 언급했든 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알고 있다는 친숙한 지식(증명된 사실)이다. 즉, 순서(논리) 상 원인에 해당한다.
반면에 이 원인으로 인해 발생한 결과가 새로운 정보다. 역사로 치면 현재, 사이버 보안으로 빗대자면 해킹사고로 터진 피해에 해당한다. 'Cause and effect', 한 단어로 인과론(Causality)*이라고 하고, 영어식 사고의 논리는 이렇게 직선적인 시간의 순서로 흐른다. 즉, 고대 그리스 철학에서 비롯된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처럼 앞에서 뒤로 흐르는 직선적인 사고방식이다.
* 인과론의 뿌리 :
참고 서적(Reference books)
0. 글쓰기 생각 쓰기(2017, 윌리엄 진서)
1. 스타일(2018; 조셉 윌리암스, 조셉 비접)
2. 완벽한 공부법(2017; 고영성, 신영준)
3. 영어를 네이티브처럼 말하고 쓰는 법(최정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