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울타리, 접시꽃

접시꽃과 친구 하기.

by 영래

아욱과의 꽃으로 초여름에 피어나는 꽃이 접시모양처럼 생겨서 접시꽃이다.


가을에 맺는 열매 또한 둥글넓적하여 접시꽃의 이름을 더욱 확신하게끔 만들어 주는 것 같다. 접시꽃은 무궁화의 친척 즈음되는 꽃이어서 한번 활짝 피고는 꽃이 통째로 툭 하고 떨어진다.


접시꽃4.jpg 외갓집의 울타리가 되어주는 접시꽃


예쁘게 피어있던 꽃은 땅에 떨어지고도 차분하게 내려앉아 예쁜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데, 나에게 붉고 고운 치마를 입은 인형이 되어주었다.


접시꽃2.jpg 모두모여 친구!


사실 꽃받침 부분과 함께 떨어지지 않지만 그래도 고운 색을 가진 꽃은 따다가 인형으로 만들곤 하였다.

꽃받침을 따라 줄기를 조금 길게 잘라내어 줄기의 몸통 부분을 반으로 갈라주고, 가느다란 줄기를 꽂아 주면 팔 이 달린 인형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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